｜지난 주일 말씀 요약 (김인수Br)

주제 : 모임의 날 말씀

성도님들 안녕하십니까?

올해는 모임의 날 행사마저 얼굴을 마주하고 보낼 수 없어서 아쉽습니다. 한 해를 맞이했을 때 교회의 장로 형제님들은 교회의 현안들을 두고 기도했었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하고 교회 전체적으로 만 아니라 반과 부서별 활동들이 활성화되기를 바랐습니다. 그런 가운데 예배당 리모델링도 하였지만 모이는 것조차도 어려움을 겪으며 한 해를 보내야 했던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런 중에 두 가지 염려와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첫째는 이런 상황 속에서 복음 전도를 어떻게 할 수가 있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묵동에 모임이 시작된 이래로 침례식을 갖지 못했던 해는 한 번도 없었습니다. 폭발적 성장은 아닐지라도 해마다 구원 간증을 들을 수 있었던 것은 주님의 축복이었습니다. 교회에서 구원 받는 역사가 중단 된다면 미래를 기약 할 수 없습니다.

두 번째는 모이지 못함으로 인해 성도들의 양육과 교제 그리고 필요한 활동들을 갖지 못함이었습니다. 특별히 우리 인간들의 연약은 습관이 되면 그러한 삶이 자연스러워 진다는 것입니다. 모이지 못해도 그것이 오히려 편안하게 느껴지는 삶이 될까봐 염려가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교회의 주인은 주님이시기에 주님께서 각 성도의 심령 가운데 성령을 통해서 말씀해 주시고 행할 바를 교훈 하시리라 믿습니다.

며칠 전 전화 한통을 받았습니다. 오래 전 잠실교회에서 함께 생활 했었던 자매였는데 그동안 모임을 떠나 있었기에 30년이 넘도록 소식이 끊겼던 자매였습니다. 반가움과 함께 울먹이며 전화를 주었습니다. 아내와 함께 지난 월요일 방문을 했습니다. 그동안 살아왔던 삶을 나누고 자신의 마음 안에 구원의 확신이 흔들려 고민하고 있음을 고백했습니다. 지금 상황이 주님 곧 오실 것만 같은데 그러면 자신의 영혼은 어떻게 되며 자녀들은 또한 어떻게 될 것인지가 너무나 두렵다고 했습니다. 복음을 교제하고 전도책자를 주며 성령께서 역사해 주실 것을 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생각했습니다. 성령님은 지금도 역사하고 계시며 복음을 찾는 분들이 지금 시대에도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어려운 여건 에서도 교회를 위해 그리고 헌신과 섬김으로 함께 해 주시는 성도님들이 계시기에 위로와 겪려를 받았습니다.

오늘, 모임의 날.... 빌립보서4장4-7절의 말씀으로 성도님들께 감사와 위로를 전하고자 합니다.

“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빌4:4) 세상을 보면 기쁨이 없지만 주님을 바라보면 기쁨을 가질 수 있습니다. “여호와를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느8:10)고 했습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룁시다. 그리하면 하나님의 평강이 우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실 것입니다.

오늘 모임의 날을 통해 우리가 주님 안에서 한 지체요 자매요 사랑하는 자 됨을 나누는 축복된 시간되기를 바랍니다.

사랑합니다!